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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뉴캐슬, 4855억원에 사우디 자본에 인수 임박 - 토토피아

  • 21-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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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뉴캐슬, 4855억원에 사우디 자본에 인수 임박 - 토토피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사우디아라비아를 기반으로 하는 '오일머니'에 인수될 전망이다.

영국 BBC는 7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의 뉴캐슬 인수가 눈앞이라고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매입 대금은 3억파운드(약 4855억원)에 달하며 인수가 24시간 내에 마무리 될 예정이다.

EPL 사무국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뉴캐슬 구단 경영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확약을 받은 뒤 인수를 승인할 예정이다.

이번 뉴캐슬 인수는 18개월 간 진행됐다.

14년 간 팀을 소유했던 마이크 애슐리 뉴캐슬 구단주는 지난해 4월 PIF 컨소시엄과 매각 합의를 하면서 구단이 많은 자본을 확보할 것이란 팬들의 기대가 컸다. BBC에 따르면 한 설문조사에서 뉴캐슬 팬들의 93%는 구단 인수에 찬성 의견을 나타냈다.

다만 PIF가 사우디아라비아 왕가의 소유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인수에 제동이 걸렸다.

PIF의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는 자국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인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 외에도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beoutQ'라는 매체가 EPL 경기를 무단으로 중계하는 것을 방관했다는 지적도 있었다.

논란 속에 뉴캐슬이 미국 자본에 인수될 수 있다는 현지 보도도 나왔지만, 결국 PIF 컨소시엄이 뉴캐슬의 새 주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BBC는 "EPL 사무국이 PIF를 사우디 정부와 분리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면서 "중계권 침해와 인권 유린 등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뉴캐슬은 2021-22시즌 3무4패(승점 3)로 20개 팀 중 19위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12위로 중위권에 머물렀다.

- 출처 네이버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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