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급을 깎으면서 올드트래포드로 돌아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가 발롱도르를 수상하면 막대한 보너스를 얻는다.
12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하면서 주급 47만5000파운드(약 7억7000만 원)와 함께 세 가지 대형 보너스 조항을 더했다.
첫 번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두 번째는 호날두의 발롱도르 수상, 그리고 세 번째는 호날두의 UEFA 올해의 선수상 수상이다.
세 가지 중 하나만 달성해도 호날두는 100만 파운드(약 16억 원) 보너스를 추가로 얻는다.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호날두는 유벤투스에서 주급 90만 파운드(약 14억5000만 원)를 받았다.
절반 가까운 금액을 삭감하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했다.
데일리스타는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조건을 받아들였다는 것은 엄청난 성공을 거둘 것이라는 그의 확고한 믿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호날두는 계약 이후 우승 욕심을 묻는 말에 "그것이 내가 여기 있는 이유"라며 "휴가를 위해서 온 게 아니다"고 말했다.
다만 호날두의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은 현재로선 크지 않다. 12일 현재 주요 해외 베팅사이트에 따르면 호날두의 발롱도르 수상 평균 배당률은 전체 6위다.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가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조르지뉴, 은골로 캉테(이상 첼시), 그리고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시티)가 차례로 호날두 위에 있다.
1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12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복귀전을 치른 호날두는 선제골과 결승골을 터뜨리며 4-1 승리를 이끌고 킹오브더매치(KING OF THE MATCH)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