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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PSG 동료들에게 폭탄 발언..."나는 레알에서 뛸 거야" - 토토피아

  • 21-09-11
해외축구 뉴스
음바페, PSG 동료들에게 폭탄 발언...

언젠가는 떠난다. 파리 생제르맹(PSG)과 계약 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은 킬리안 음바페가 팀 동료들에게 레알 마드리드에서 뛸 것이라는 폭탄 발언을 했다.

음바페의 거취가 여전히 뜨겁다. 음바페는 2017년 여름 PSG에 입단했다. 음바페의 영입은 네이마르와 함께 PSG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프로젝트의 일환이었다. 실제로 PSG는 음바페의 활약 속에 2019-20시즌 구단 역사상 최초로 UCL 결승전에 진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PSG는 올여름 이적시장에서도 유럽 챔피언 타이틀을 목표를 알찬 보강을 진행했다. 세르히오 라모스,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잔루이지 돈나룸마, 아슈라프 하키미 같은 경험 많고 검증된 자원들을 데려왔다. 그 중 축구계를 놀라게 한 이적생은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로 평가 받는 리오넬 메시였다.

특히 메시의 합류로 인해 PSG는 메시, 네이마르, 음바페로 이어지는 막강한 삼각편대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변수가 발생했다. 내년 여름 PSG와의 계약이 종료되는 음바페가 재계약 대신 자신의 드림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 역시 음바페를 원하고 있다. 이미 지난여름부터 관심을 보였고, 음바페가 자유계약(FA) 신분을 얻는 내년에 합류시키는 방안도 고려했다. 그러나 여름 이적시장 막바지 상황이 급변했고, 레알이 공식적인 제의를 하기도 했다. 가장 마지막에 알려진 액수는 1억 8,000만 유로(약 2,491억 원)였다.

그러나 PSG는 레알의 제의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이적은 없던 일이 됐다. 급한 쪽은 PSG다. 음바페는 내년 1월이면 보스만 룰에 의거해 PSG 의사에 상관없이 타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하다. 음바페와 레알이 개인 합의에 도달할 경우 PSG는 공짜로 음바페를 보내야 할 수도 있다.

이에 스페인 '마르카'는 PSG가 음바페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준비 중인 선택지들을 나열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PSG는 2년 재계약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네이마르와의 관계를 이용해 음바페를 설득하려고 할 것이다. 메시의 합류 역시 긍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소 파격적인 방안도 있었다. '마르카'는 "마크롱 대통령은 이미 음바페의 거취에 중요한 역할을 하려고 노력해왔다. 공개적으로 '음바페는 프랑스 젊은이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기 때문에 파리에 남아야 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이와 더불어 음바페에게 개인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앞으로도 그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음바페의 마음은 확고했다.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음바페는 PSG 라커룸에서 동료들에게 "나는 레알에서 뛸 거야. 이번여름인지, 다음 여름인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레알에서 뛸 거야"라며 레알 이적에 대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 출처 네이버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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