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앙 음바페(22, 파리 생제르맹)는 확고했다.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 활발했던 지난 여름 이적 시장, 이미 팀 동료들에게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말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2일(한국시간) "음바페가 파리 생제르맹 동료들에게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말했다. 지난 여름에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지 못했기에, 내년에 자유계약대상자(FA)로 떠날 거로 보인다"고 전했다.
매체는 유럽축구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를 인용해 보도했다.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싶어 한다. 파리 생제르맹 팀 동료들에게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말했다"고 알렸는데, 정보에 따르면 팀 동료들에게 "올해가 될지, 내년이 될지 확신할 수 없지만 난 레알 마드리드로 떠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음바페는 데뷔부터 최고의 떡잎이었다. 10대 시절 AS모나코에서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웠고, 2017년 파리 생제르맹에 합류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이적료 1억 4500만 유로(약 1993억 원)를 지불해 음바페를 데려왔다.
어렸지만 장기적인 핵심 선수였다. 음바페는 네이마르, 앙헬 디 마리아 등 월드클래스 선수들과 최고의 경기력을 보였다. 파리 생제르맹에서 모든 대회 포함 175경기에 출전하며 135골 63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도 4라운드까지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유럽 최고의 공격수로 뛰고 있지만, 새로운 도전을 원했다. 지네딘 지단 감독 시절부터 꾸준히 연결됐던 레알 마드리드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해 여름에 2억 2000만 유로(약 3011억 원)를 파리 생제르맹에 제안했는데 묵묵부답이었다.
이유는 간단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올여름 역대급 영입을 했다. 세르히오 라모스, 조르지오 바이날둠, 잔루이지 돈나룸마, 아슈라프 하키미에 이어 세계 최고 선수 리오넬 메시까지 데려왔다. 목표는 프랑스를 넘어 유럽 제패. 네이마르, 음바페, 메시 삼각편대라면 충분히 가능하다.
메시 합류로 음바페 재계약 가능성이 있었지만 묵묵부답이었다. 파리 생제르맹이 여름에 레알 마드리드 모든 제안을 거절하면서 내년으로 미뤄야 했다. 음바페도 팀과 마찰없이 아름다운 이별을 원하기에 내년 여름 자유계약대상자(FA)로 떠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