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는 부진하지만, 현지에서 손흥민(29) 위상은 톱 클래스를 넘어 월드클래스다. 리오넬 메시(34)를 영입한 파리 생제르맹을 제외하면 모든 팀에서 선발로 뛸 수 있을 거로 설명했다.
영국 매체 '스퍼스웹'은 22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최대한 활용할 수 있을 때까지, 손흥민과 해리 케인 조합을 써야 한다. 최근에 연속으로 프리미어리그 상위 5위권에서 벗어났다. 지난 두 시즌 동안 문제점이 많았지만, 단 한 가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를 보유하고 있다는 건 변하지 않는다"고 짚었다.
케인이 올시즌 초반 최악의 부진에 빠졌지만, 곧 경기력을 회복할 거로 점쳤다. 매체는 "지난 여름에 로멜로 루카쿠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프리미어리그에 돌아왔지만, 한동안 최고의 스트라이커였던 케인이 2021-22시즌에도 놀라운 경기력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곧바로 "(케인과 마찬가지로) 손흥민은 유럽 어떤 팀에 합류해도 선발로 뛸 수 있는 공격수다. 아마도 파리 생제르맹만 유일하게 손흥민을 벤치에 앉힐 수 있는 팀"이라며 손흥민은 맹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실제 손흥민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부터 케인과 토트넘 핵심이었다. 올시즌에도, 9월 A매치 전까지 4경기 2도움을 기록하면서 프리미어리그 1위 질주에 일등 공신이었다. 한국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준비하던 중 종아리 부상으로 크리스탈 팰리스전을 출전하지 못했는데, 케인이 박스 안 슈팅 0개를 기록하자 손흥민을 찾는 목소리도 컸다.
'스퍼스웹'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수비와 미드필더 조합이 완성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여기에 케인이 내년에 토트넘 선수가 아닐수 있고, 손흥민은 2022년에 30세다. 경기력이 떨어질 기미는 보이지 않지만, 에덴 아자르 전성기가 단번에 끊겼다는 걸 보면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토트넘이 포체티노 감독 시절 궤도를 찾으려면, '월드클래스' 투톱을 적극 활용해야 했다. 매체는 "토트넘이 스카우트나 유소년에서 또 다른 보석을 발굴하지 않는 이상, 적절한 대체 선수를 찾을 수 없다. 활용할 수 있을 때, 월드클래스 공격수 손흥민과 케인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