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아르헨티나 월드컵예선 취소여파가 거세다.
아르헨티나는 6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코린치앙스서 홈팀 브라질을 상대로 '2022 카타르 월드컵' 남미 예선 6라운드를 치렀다. 그런데 브라질 보건당국의 개입으로 경기 시작 후 7분 만에 경기가 취소됐다.
브라질 보건당국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아르헨티나 선수들의 방역규칙 위반을 문제삼았다. 지오바니 로 셀소를 비롯해 크리스티안 로메로(이상 토트넘),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에밀리아노 부엔디아(이상 아스톤 빌라) 4명이 방역 조치 위반으로 격리를 당했다.
선수들이 제때 복귀하지 못하는 EPL 팀들도 타격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EPL팀들도 대응에 나섰다. ‘더선’의 보도에 따르면 앞으로 EPL 팀들이 파견국가의 등급을 매겨 방역대책이 부실하고, 격리기간이 긴 국가에 선수를 파견하지 않기로 했다.
사태의 심각함을 인지한 지안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브라질에서 발생한 사태를 봤다.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국가와 클럽, 정부간에 합의점을 찾겠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