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급 듀오' 등극에 가까워진다.
토트넘 홋스퍼는 오는 24일(이하 한국 시각)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21-2022 EPL 9라운드를 치른다. 이 경기 내용에 따라, 손흥민과 해리 케인은 역사를 쓸지도 모른다.
'콤비네이션'의 관점에서 현재까지 EPL 최고의 듀오는 과거 첼시에서 뛰었던 프랭크 램파드와 디디에 드로그바다. 1명은 '미드라이커'의 교과서, 다른 1명은 스트라이커의 최고봉이었던 '램파드로그바'는 EPL에서만 도합 36개의 골을 합작했다. 현재 손흥민과 케인은 35개의 골을 조합한 상황이다. 2명이 함께할 시간이 앞으로도 넉넉해 보이는 만큼, 조만간 'EPL 역대급 듀오' 타이틀도 바뀔 공산이 크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을 비롯해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화려한 시기를 보냈던 전설 테디 셰링엄은 '손케'의 시너지를 입이 닳도록 칭찬했다. 셰링엄은 'Stats Perform'에 이렇게 말했다.
"그들은 게임의 정점에 이른 경이로운 2명의 플레이어다. 의기투합이 무엇인지 이해한다. 둘은 알고 있다. 서로에게 무엇이 좋은지, 그리고 무엇이 나쁜지 말이다. 그들은 강점을 유지하며 토트넘 홋스퍼를 위해 오래도록 나아갈 거다."
8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공간으로 빠져든 해리 케인은 손흥민에게 완벽하게 볼을 놓아줬다. 손흥민은 당연하다는 듯 공을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덕분에 토트넘 홋스퍼도 승점 3점을 얻었다. 지난 시즌부터 유독 강화한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시너지는 이처럼 토트넘 홋스퍼의 '필살기'다.
다가오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EPL 역사상 최강의 듀오가 탄생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