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는 PSG 이적 후 꾸준하게 에이스로 활약해왔다. 지금까지 174경기를 뛰면서 133골 63도움을 기록하며 경기당 공격포인트 1개를 넘기는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이와 함께 그는 향후 축구계를 이끌어가고 차세대 발롱도르로 유력하다며 곳곳에서 극찬을 받았다. 현재 이적시장 가치도 1억 6,000만 유로(약 2,210억 원)로 1위를 달리는 중이다.
그러나 음바페는 더 큰 무대에 도전하겠다며 레알 마드리드행을 간절하게 원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에서 재계약도 거절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PSG의 입장은 확고했다. 올여름 음바페를 절대 팔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메시, 네이마르, 음바페로 이어지는 막강한 공격진을 앞세워 숙원이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뤄내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겨있다.
문제는 PSG가 붙잡는다고 해도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음바페와 재계약을 맺지 못한다면 내년 여름에 공짜로 떠나보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자연스레 영입 당시 투자했던 이적료 1억 4,500만 유로(약 1,988억 원)를 회수하지 못한다.
결국 PSG는 재계약을 거부하며 팀을 떠나기를 강력하게 희망하는 음바페를 놓아줄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매체 'RMC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 "PSG는 최근 재계약을 거부하며 놓아주기를 원하는 음바페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 PSG가 레알의 제안을 받아들이면 음바페는 이번 여름 떠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어 "PSG는 음바페의 대체자로 에버튼의 히샬리송을 영입리스트에 올려놓았다. 네이마르와 대표팀에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히샬리송을 데려와 공격을 보강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히샬리송은 측면과 중앙을 모두 뛸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다. 빠른 발과 현란한 발재간 그리고 탁월한 피지컬 능력을 지녔다. 골 결정력 역시 빼어나다. 지난 2018 에버튼으로 이적하면서 핵심 멤버로 활약 중이다. 에버튼에서 첫 2시즌 동안 공식전 79경기 29골 6도움으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고, 지난 시즌 40경기 13골 3도움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