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샤를리송(24, 에버튼)은 2018-19시즌을 기점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수준급 윙어로 거듭났다.
이 해 35경기 13골 1도움을 챙기며 맹활약했다. 경기당 평균 슈팅이 2.4개에 이를 정도로 적극성이 돋보였다.
빼어난 운동능력에 양발 슈팅에도 능해 페널티 에어리어 안팎 어디든 슈팅 연결이 가능한 공격수다. 상황 판단만 보완하면 한두 단계 스텝업이 기대되는 젊은 피다.
지난 시즌 역시 좋은 흐름을 이어 갔다. 1997년생 동갑내기 도미닉 칼버트르윈(24)과 유기적인 투 톱 호흡을 보였다. 모든 대회 통틀어 40경기 13골 3도움을 거뒀다.
파리 생제르맹(PSG)이 히샤를리송을 주시한다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모은다.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이 유력한 킬리안 음바페(22) 대안으로 스물네 살 브라질 공격수를 점찍었다.
프랑스 라디오 방송 'RMC'는 24일(한국 시간) "PSG가 음바페 레알행 가능성을 인정했다. 당장 올여름에 떠날 수 있단 점을 인정한 것"이라며 "이적시장 마감일인 오는 31일 이전에 음바페가 떠날 경우 큰 폭의 전력 누수가 우려된다. 이를 최소화할 현실적인 대안으로 히샤를리송을 주목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선수도 이적을 고려한다는 보도가 있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번 여름 레알로 떠나면서 그에게서 중용받은 히샤를리송,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에버튼에서) 미래를 심각히 고민하기 시작했다"고 알렸다.
이 탓에 히샤를리송 파리행이 급물살을 탈 확률을 배제할 수 없다. 독일 이적 정보 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히샤를리송 예상 이적료는 5000만 파운드(약 800억 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