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은 계약 만료를 1년 남겨둔 킬리안 음바페의 몸값으로 1억8천만 유로(약 2462억원)를 고수한다.
PSG는 음바페와 재계약을 시도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꾸준한 관심을 떨쳐내기 위함이다. 그러나 음바페는 PSG에서 더 뛸 의사가 없어 보인다. 여전히 구단의 재계약 제안에 응하지 않고 있다. 리오넬 메시가 가세하면서 자신이 주인공이 될 수 없어 더욱 PSG를 떠나려고 한다.
레알 마드리드가 칼을 빼들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PSG에 1억6천만 유로(약 2188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했다. 내년이면 공짜로 영입할 수 있지만 올여름 무조건 데려오겠다는 의사다. 레알 마드리드가 보기에 음바페의 마음이 떴음을 확인했기에 가능한 움직임이다.
천문학적인 금액이지만 PSG는 AS모나코와 맺은 셀온 조항을 고려하면 승인하기 어렵다. 스페인 '엘 치링기토'에 따르며 PSG는 2017년 음바페를 모나코에서 영입하며 셀온 조항을 달았다. 음바페가 팀을 옮길 경우 발생하는 이적료 금액에 상관없이 3500만 유로(약 478억원)를 모나코에 주는 조건이었다.
PSG는 모나코에 떼어줄 것까지 고려해 레알 마드리드의 제시를 거부하고 있다. 일단 음바페를 영입하며 지불한 1억8천만 유로와 같은 금액으로 투자금을 회수하려는 게 PSG의 분명한 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