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이하 파리) 단장이 킬리안 음바페(23)의 거취에 대해 언급했다.
음바페와 파리의 계약은 2022년 6월 말까지다. 만약 이번 시즌 재계약을 맺지 않는다면 월드 클래스급 선수를 FA로 이적료 한 푼 없이 내보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이에 파리는 지속적으로 음바페와의 재계약을 시도했다. 이후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조르지뇨 바이날둠(31), 아슈라프 하키미(23), 지안루이지 돈나룸마(22), 세르히오 라모스(35)를 비롯해 리오넬 메시(34)까지 품으며 대대적인 보강을 이뤄냈다.
그럼에도 음바페는 재계약을 채결하지 않았다. 팀을 떠나는 쪽으로 마음을 굳힌 듯 보이며 최근에는 레알 마드리드가 1억 6000만 유로(약 2200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했다는 스페인 현지 보도가 이어졌다.
이러한 상황에 레오나르두(52·PSG) 단장이 음바페 거취와 관련해 이야기를 꺼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개인 SNS를 통해 “레오나르두 단장은 ‘르퀴프’와의 인터뷰에서 레알이 제안한 이적료가 커 보이지만 우리가 음바페 영입에 사용한 금액에 미치지 못한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가 정한 조건에 충족되어야 한다. 우리는 음바페를 위해 모든 것을 다했다. 이번 이적시장 역시 그가 중심이었다. 그의 미래는 우리가 결정한다. 그가 떠나고 싶다면 우리는 제지하지 않을 것이다. 용납하기 어렵지만 그는 우리 임기 중에 떠날 수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