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중 페널티킥을 제하면 누가 많은 골을 넣었을까.
영국 매체 ‘미러’는 21일(한국 시간) 메시와 호날두의 ‘논 페널티 득점’ 기록을 조명했다. 페널티킥을 제외한 메시와 호날두의 득점 기록이 같았다.
메시는 20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2골을 낚아챘다.
첫 골은 오픈 플레이에서 터졌고, 두 번째 골은 킬리안 음바페가 얻은 페널티킥을 파넨카 킥으로 처리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2골을 추가한 메시는 호날두의 득점 기록을 따라잡았다. 메시는 지금껏 모든 대회를 통틀어 755골을 넣었는데, 페널티킥 골을 제하면 654골을 기록 중이다. 호날두가 오픈 플레이, 프리킥 등으로만 653골을 몰아친 시점이었다.
매체는 메시가 호날두보다 144경기를 덜 뛰고 ‘논 페널티 득점’ 기록을 잡은 것을 조명했다. 그간 메시는 940경기, 호날두는 1,084경기를 소화했다는 점을 알렸다. 축구 전문 플랫폼 ‘FOOT.VAR’ 역시 메시가 호날두보다 경기 수가 훨씬 적지만, 득점 기록이 같다는 점을 주목했다.
하지만 통계가 나온 하루 뒤 호날두가 득점 수를 맞췄다. 호날두는 아탈란타와 UCL 조별리그 3차전에서 후반 36분 헤더골을 꽂아 넣으며 팀에 승점 3을 선물했다. 호날두는 이 득점으로 ‘논 페널티 골’ 부문에서 메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둘의 엎치락뒤치락 대결은 계속될 전망이다. 30대 중반에 접어든 둘이지만,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올 시즌 이적 후에도 득점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기에 둘의 기록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