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OK 테살로니키 이다영이 3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그리스 배구연맹은 22일(한국시각) "PAOK 이다영이 3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PAOK는 지난 21일 올림피아코스와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0의 완승을 거뒀다. 쌍둥이 자매 중 세터 이다영은 PAOK 이적 후 첫 선발 데뷔전을 가졌고,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그리스 배구연맹은 "이다영은 올림피아코스전 승리의 선두주자 역할을 했다"며 "공격에서 완벽한 게임 구성과 함께 2득점 1블로킹을 기록하며 3점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다영은 "MVP를 받게되서 너무 영광이고 감사하다. 팀원들에게 너무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며 "우리 팀은 너무 강하기 때문에 앞으로 조금 더 손발을 맞춘다면 더 강한팀이 될 것이라 믿고, 더 좋아지고 나아질 팀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재영, 이다영 자매는 '학교폭력' 논란으로 한국 배구계에서 퇴출된 후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와 계약을 맺었다. 쌍둥이 자매는 지난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아직 이재영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지만, 이다영은 21일 데뷔전을 치른 뒤 3라운드 MVP로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