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PO 2R] 누구 허릿심이 더 좋을까? 페이커 VS 비디디 -먹튀검증커뮤니티 토토피아- > 스포츠뉴스

22일 T1과 젠지 e스포츠가 중요한 순간에 또 만났다.

2020년부터 현재까지 T1과 젠지 e스포츠의 상대 전적은 16:10으로 T1의 우세. 2021년 기준으로는 7:6이다. T1이 미세하게 앞서지만, 젠지는 올해 봄, 2021 LCK 스프링 PO에서 3:0으로 승리해 본 경험이 있다.

먼저 젠지 e스포츠는 T1보단 확실한 우위에 있다. 현재 젠지는 2라운드 결과와 상관없이 어제 담원 기아가 농심 레드포스를 꺾으면서 자동으로 롤드컵 진출 티켓을 손에 넣은 상태다. 만약 자신들의 손으로 결승을 보낸 T1이 서머 우승을 해도 선발전 최종전에 올라 최소 3/4 시드로 롤드컵 무대에 오른다. 하지만 젠지는 LCK 우승 트로피에 목마르다. 유독 LCK 우승과는 인연이 깊지 않았다. 당연한 말이지만, 기왕이면 안전하게 그룹 스테이지 시작을 확정 짓는 편이 속 편하다.

T1의 경우, 젠지 e스포츠를 꺾고 결승에 오르면 롤드컵 진출, 패배할 경우 선발전 2라운드를 통과해야 한다. 서머 결승과 동시에 롤드컵 직행이라는 어찌보면 올해 가장 중요한 것들이 걸린 경기다.

■ 2021 LCK 서머 페이커 VS 비디디 주요 지표(정규 기준)

15분 골드 차이 - '페이커' +257 VS '비디디' +87
15분 CS 차이 - '페이커' 4 VS '비디디' 5
솔로 킬 - '페이커' 4회 VS '비디디' 1회
분당 대미지 '페이커' 389 VS '비디디' 452
분당 CS '페이커' 8.5 VS '비디디' 8.3
첫 킬 관여 '페이커' 27.3% VS '비디디' 19.6%
팀 대미지 비중 '페이커' 21.6% VS '비디디' 24.6%

'페이커' 모스트픽3 : 라이즈(10회), 트위스티드 페이트(6회), 레넥톤(5회)
'비디디' 모스트픽3 : 아지르(10회), 아칼리(7회), 오리아나&세트(6회)

두 팀의 승부에 있어 중요하지 않은 라인이 어디 있겠냐만, 미드 라인을 강조하지 않을 수가 없다.

하지만 '페이커' 이상혁은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정규 기준 4회 아지르, 2회 르블랑, 1회 오리아나를 차례대로 골라 라이즈나 트위스티드 페이트와 전혀 다른 역할군의 챔피언으로도 팀을 캐리 혹은 큰 보탬이 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사실상 서머 스플릿 기준 '페이커'에게는 챔프폭의 한계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비디디'의 경우 아칼리를 7회나 사용했어도 마지막으로 꺼낸 게 7월 30일, 그전에는 7월 11일로 2라운드 이후부턴 크게 선호하고 있지 않다. 결국, 현재 메타와 두 선수의 상황을 고려했을 때 서로 비슷한 픽을 놓고 나눠가질 가능성이 높다.

핵심은 아지르다. '비디디'의 아지르는 말하지 않아도 모두가 공감할 젠지의 승리를 책임지는 수호신 같은 느낌이다. '비디디'의 손에 아지르가 쥐어지면 안정감이 크게 상승한다. 불리한 경기도 슈퍼 플레이를 통해 변수를 만들 수 있다.

'페이커'도 아지르에 대한 일가견이 있는 선수다. '페이커' 이상혁은 아지르 통산 전적은 62승 29패 68.1%. 2021 서머 정규에선 4번 꺼내 2승 2패를 거뒀어도 아지르에 이미 능통한 선수다. 그리고 가장 최근 경기인 PO 1라운드에서도 아지르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아지르가 밴이 될 경우에는 서로 팀 조합에 맞는 맞춤형 챔피언을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미드의 경우 정글러와 합이 굉장히 중요한데, 최근 다이애나의 티어가 조금 내려간 느낌이라 상대적으로 AD 정글러의 등장 가능성이 더 높아 두 선수 모두 정통 AP 챔피언을 나눠가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2021 LCK 서머 스플릿 플레이오프 2라운드 2경기 일정

젠지 e스포츠 VS T1 - 22일 오후 5시 - 5전 3선승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