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허훈이 당분간 코트에 설 수 없게 됐다.
허훈은 지난 25일 열렸던 KCC와의 연습경기 도중 부상을 당했다. 패스를 건네던 상황에서 상대 수비의 발을 밟고 쓰러진 허훈은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고, 동료들의 부축을 받으며 벤치로 향했다.
당초 검진 결과 허훈은 왼쪽 발목의 인대 1개가 끊어졌다는 진단을 받았다. 또한 주변 인대들 역시 손상되어 복귀까지는 3주에서 4주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추가 검진 결과 허훈의 부상 정도는 더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허훈은 발목 뒷쪽인대 파열이 추가로 발견되어 총 2개의 인대가 끊어졌으며 주변 인대들까지 손상됐다. 그 결과 복귀 시점은 4주에서 6주 가량까지 늘어날 수 있다.
이번 시즌은 오는 10월 9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허훈의 복귀 시점을 고려할 때 시즌 초 KT는 에이스가 빠진 채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상황이다. 시즌 개막을 눈앞에 둔 시점에서 허훈의 부상이라는 암초를 만난 KT가 어떤 대책을 들고 나올지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