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뮌헨이 요즘 기세보다 조금 떨어진 '고작 3골'을 넣으며 승리했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부임 후 6경기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25일(한국시간) 독일 퓌르트의 슈포르트파르크 론호프에서 2021-2022 독일 분데스리가 6라운드를 가진 바이에른이 그로이터퓌르트에 3-1로 승리했다. 전반 10분 토마스 뮐러, 전반 31분 리로이 자네의 도움을 받은 조슈아 키미히의 골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후반에 퓌르트의 자책골 등 두 팀이 1골씩 교환하며 바이에른이 승리를 지켰다. 이로써 바이에른은 6라운드까지 6승 1무, 23득점 5실점의 놀라운 기세로 선두를 지켰다.
6라운드까지 23득점은 경기당 평균 3.83득점에 해당하며, 역대 바이에른 부임 감독의 초반 6경기 중 가장 많은 골 기록이다.
최근 바이에른의 기세에 비하면 경기당 3골 정도는 오히려 적은 편이라는 것이 더 놀랍다. 바이에른은 DFB(독일축구협회) 포칼에서 브레머에 12-0 승리를 거두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바르셀로나를 압도하며 3-0으로 꺾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번 시즌 컵대회 포함 성적은 9경기 41득점 6실점으로, 경기당 4.56득점 0.67실점이다. 이것도 초반 3경기에서 7득점 4실점, 2승 1무로 비교적 부진해서 깎인 채 출발한 기록이다.
원래 잘 하던 선수들이 여전히 잘 하는 가운데, 나겔스만 감독은 자네를 부활시키는데 성공했다. 왼쪽 윙어로 배치된 뒤 펄펄 나는 자네는 독일 대표팀 포함 5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리고 있다. 이번 시즌 바이에른에서 컵대회 포함 성적은 8경기 4골 4도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