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 결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배구선수 이다영이 지난해 방송에서 밝힌 결혼관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다영은 지난해 8월 방송된 E채널 '노는 언니'에서 결혼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그는 이재영이 "기사로 다른 선수가 결혼한다는 소식을 봤다. 부러웠다. 나도 빨리 결혼하고 싶었다"고 하자 이다영은 "나는 결혼 절대 안 한다. 최악이다. 끔찍한 소리 하지 마라. 생각만 해도 흉측하다"며 고개를 저었다.
이다영은 또 이재영을 향해 "조용히 하자. 이거 마이크 켜있어"라며 말을 끊기도 했다.
이다영의 이 발언은 최근 이다영이 2018년 일반 남성과 결혼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재조명됐다.
8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이다영은 2018년 4월 14일 A씨와 혼인했다. 다만 이다영과 A씨는 결혼 4개월 만에 별거를 시작했고, A씨 측은 이다영의 상습적인 폭언으로 혼인 관계가 파탄에 이르렀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이다영 측은 A씨가 이혼 조건으로 부동산 또는 현급 5억원을 달라는 등 무리한 요구를 반복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 A씨가 이다영에게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혼인 생활을 폭로하겠다는 등 이다영이 유명인이라는 점을 이용해 지속해 괴롭혀왔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이다영은 쌍둥이 언니 이재영과 함께 국제배구연맹(FIVB)의 국제이적동의서를 받아 그리스 여자프로배구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