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맨체스터유나이티드) 아들이 빼어난 축구 실력을 뽐낸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28일 “경기장에서 지배적인 호날두 주니어의 영상은 그가 차세대 재능이 될 것임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호날두 주니어가 유벤투스 유스팀에서 뛰면서 동료들을 압도하는 영상이 온라인에 다시 떠올랐다”고 전했다. 이번에 화제가 된 영상은 2018년에 촬영된 것이다. 영상 속에서 호날두의 아들은 화려한 발재간과 슈팅력 등을 두루 뽐냈다. 특히 이 영상에는 호날두가 아들을 향한 바람을 직접 표현하고 있어 더욱 관심을 모은다.
호날두는 이 영상에서 “나는 아들 크리스티아니뉴가 나만큼 잘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아들은 나보다 더 잘할 거라고 말한다. 나는 그의 축구 성공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그는 프로 축구 선수가 되는 것을 꿈꾼다. 그는 유벤투스에서 뛰고 있고 아주 잘 적응했다. 나보다 상위 레벨에 도달하는 것이 더 쉬울 것이다. 어릴 때부터 그는 유벤투스와 같은 빅 클럽에서 뛰는 것에 대한 압박감을 느끼고 매우 잘 도전한다”고 말했다.
아버지의 아들에 대한 진한 사랑과 진심이 그대로 느껴진다. 팔불출 같은 호날두의 자랑대로 현재 만 11세인 호날두 주니어의 축구실력도 빼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호날두 주니어가 이탈리아에 있는 동안 28경기에서 58골을 터뜨리고 1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인사이드 풋볼’은 이런 호날두 주니어의 실력에 대해 “짐승(beast)과 기계(machine) 같다”고 표현했다.
그는 아버지가 맨유로 이적하면서 맨유 유소년 팀으로 함께 옮겼다. 최근 네마냐 마티치, 웨인 루니의 아들 등과 함께 유스팀에서 뛰고 있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호날두는 최근 인터뷰에서 은퇴 후 맨유 유스팀 코치로 아들을 가르치고 싶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