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 이전 비와도 다음 날 이어하는 특별 서스펜디드
다음날 동일 대진 불가능할 경우에만 노게임 선언
KBO리그는 24일을 끝으로 ‘혹서기’가 끝난다. 25일부터는 ‘혹서기’ 때 사라졌던 몇가지 규정들이 되살아난다. 더블헤더와 특별 서스펜디드가 대표적이다.KBO리그는 23일까지 총 435경기를 치렀다. 8월이 끝나가고 있지만 전체 일정 720경기의 겨우 60.4%만 소화했다. 비로 미뤄진 경기와 7월말의 리그 중단, 올림픽 브레이크 등이 겹친 영향이다. 남은 기간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비가 오더라도 숨돌릴 틈 없는 전력 질주가 이어진다. 비가 와서 경기를 시작하지 못하면 우천 취소 선언과 함께 다음날 더블헤더를 치르거나 동일 대진 둘째날에 경기를 치른다.경기를 시작한 뒤 비가 올 경우에도 ‘노게임’이 선언되지 않는다. 기존 규정대로라면 5회 이전에 비가 와서 중단된다면 경기가 성립되지 않기 때문에 노게임이 선언되고 해당 경기는 다음에 다시 1회부터 시작하는 방식이었지만, 이제는 ‘특별 서스펜디드 규칙’을 적용해 비가 와서 중단된 시점을 그대로 두고 다음날 해당 시점부터 이어서 경기를 치른다. 다만, 다음 날 동일 대진 경기가 불가능하면 노게임을 선언하고 다음 동일 대진 때 1회부터 경기를 치러야 한다. 따라서 경기 중 비가 쏟아지더라도 아웃카운트 하나 하나를 소중하게 활용해야 한다. 서스펜디드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에 미끄러운 그라운드에 대비해 부상 방지를 위한 선수 교체도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KOB리그는 다음달 1일부터 확대 엔트리가 적용된다. 기존 엔트리 28명 등록 26명 출전에서 33명 등록 31명 출전으로 바뀐다. 확대 엔트리 적용 이후에는 더블헤더 특별 엔트리 제도는 사라진다.
- 출처 네이버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