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우스만 뎀벨레(바르셀로나) 영입에 나선다. 이미 그의 대리인과 접촉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뎀벨레는 2016-2017시즌 보루시아도르트문트에서 맹활약한 이후 2017년 여름 바르셀로나로 입단했다. 파리생제르맹으로 이적한 네이마르의 대체 선수로 합류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잦은 부상이 문제였다. 바르사에 입단한 이후 햄스트링, 무릎 등 부상이 잦았다. 유럽 선수의 이적을 전문으로 다루는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뎀벨레는 바르사에 합류한 이후 무려 부상으로만 98경기를 결장했다. 바르사가 뎀벨레의 이적료로 무려 1억 3500만 유로(약 1865억 원)를 투자했기 때문에 '실패작'으로 보는 시선이 많다.
하지만 맨유는 뎀벨레에게 관심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영국 매체 '스포츠몰'은 "맨유가 뎀벨레에게 관심이 있다. 그의 계약 기간은 2022년 6월에 끝난다. 맨유가 뎀벨레 대리인과 접촉을 시도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뎀벨레는 잦은 부상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지만 출전한 경기에서는 활약이 준수한 편이 많았고 아직 스물네 살밖에 되지 않았다. 뎀벨레는 바르사에 입단한 이후 총 118경기를 뛰면서 30골을 넣고 21골을 기록했다.
바르사는 뎀벨레와 재계약을 하고 싶어도 최근 경영 악화 때문에 리오넬 메시와도 재계약을 하지 못했고 앙투앙 그리즈만을 아틀레티코마드리드로 임대 보냈다. 또 제라르 피케, 조르디 알바 등 주력 선수들의 임금을 삭감하면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바르사가 뎀벨레와 재계약을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것으로 보는 여론이 많다.
다만 2022년 6월이면 계약이 종료되기 때문에 뎀벨레를 노리는 구단들은 많아질 것으로 보이는데, 이적료가 들지 않기 때문이다. 트랜스퍼마르크트는 현재 뎀벨레의 가치를 5000만 유로(약 691억 원)로 책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