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가 조제 모리뉴 AS로마 감독을 저격했다.
로마는 라이벌 라치오에 패한 데 이어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유벤투스에게도 0-1로 패해 리그 5승 3패를 기록했다.
그러자 저널리스트 파울로 바르지쟈가 “모리뉴는 큰 경기에서 지고 있다. 그는 덜 특별하다. 그냥 평범한 감독이다”라고 비판했다고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 등이 20일(이하 한국시간) 전했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바르지쟈는 “모리뉴가 멘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토트넘에서 겪었던 문제를 로마에서 반복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모리뉴 감독은 2018년 맨유를 떠났고, 토트넘에서는 올 4월 전격 경질됐다.
11년 만에 세리에A로 돌아온 모리뉴는 로마 감독에 취임, 21일 현재 팀을 리그 4위에 올려놓았다.
문제는 유벤투스와 라치오에게 패했다는 점이다.
바르지쟈는 “모리뉴 감독은 최근 몇 년 동안 바뀐 게 없다. 맨유와 토트넘에서 어려움을 겪은 후 그는 중요한 경기에서 그리고 가장 강력한 상대를 상대로 승리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로마가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쓴 돈을 생각한다면 모리뉴의 역량이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지난 여름 로마는 9000만 파운드를 쏟아부었다. 이는 이탈리아 클럽 중 가장 많은 금액이다.
한편, 모리뉴 감독은 21일 뉴캐슬 감독직에 관심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