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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겨웠던 하루, 제구력 공인으로 위로...류현진, 2019년 이어 또 ML 컨트롤 1위 - 토토피아

  • 21-08-27
야구 뉴스
힘겨웠던 하루, 제구력 공인으로 위로...류현진, 2019년 이어 또 ML 컨트롤 1위 - 토토피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2회 연속 리그 최고의 컨트롤 투수로 인정받았다.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매 시즌 양대 리그의 감독과 스카우트, 구단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해 선정하는 '메이저리그 베스트 툴 보팅'에서 류현진이 아메리칸 리그 베스트 컨트롤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지난 2019년 LA 다저스 시절 내셔널 리그 베스트 컨트롤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경기가 60경기로 단축되는 바람에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이 투표를 진행하지 않았다.

베스트 컨트롤 부문에서 류현진에 이어 2위에 오른 선수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잭 그레인키, 3위에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네이슨 이오발디가 뽑혔다.

이 밖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놀란 아레나도는 7회 연속 베스트 3루 수비에 뽑혔고, LA 다저스의 트레이 터너는 내셔널 리그 베스트 베이스러너 3회 연속 선정됐다. 3회 연속 이 투표에서 1위를 한 선수는 터너 포함 3명 밖에 없고, 2회 연속 뽑힌 선수는 류현진을 포함, 9명이 전부다.

이번 시즌 투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는 아메리칸 리그 베스트 파워, 가장 빠른 베이스러너, 가장 흥미 있는 선수 등 3부문에서 1위 표를 얻었다.

최고의 타자로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후안 소토가 각각 뽑혔고, 최고의 투수로는 시카고 화이트 삭스의 랜스 린, 뉴욕 메츠의 제이콥 디그롬이 각각 1위에 올랐다.

게레로 주니어의 경우 2019년 투표에서는 베스트 유망주였으나 2년 사이 최고의 타자로 인정받았다. 그의 아버지인 게레로 시니어 역시 2005년 이 투표에서 베스트 타자에 뽑힌 바 있다. 게레로 주니어 이전에는 LA 에인절스의 마이크 트라웃이 이 부분에서 4회 연속 1위를 했었지만 올 시즌 부상으로 밀려났다.

이 투표는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지난 1988년 각 구단의 감독에게 공격과 수비, 피칭 등 분야별 리그 최고의 선수 3명을 뽑아달라고 부탁하면서 시작됐고, 이후 코치와 스카우트 등 구단의 분석가 등에게도 같은 투표를 시행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류현진은 이날 부진했다.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3⅔이닝 7피안타 3피홈런 1볼넷 4탈삼진 7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볼넷을 하나였지만 4회 도중 강판하는 수모를 겪었다. 

- 출처 네이버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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