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빌라전에서 적장이 극찬할 정도로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29)이 단숨에 프리미어리그 최고 선수로 뛰어올랐다.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가 끝나고 영국 스포츠메일이 5일(한국시간) 갱신한 파워랭킹에서 손흥민은 전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메일 파워랭킹은 상위 10명을 공개하는데 손흥민은 순위권 밖에 있다가 단숨에 3위로 진입했다.
손흥민은 지난 3일 애스턴빌라와 경기에 선발 출전해 도움 1개를 포함해 토트넘이 터뜨린 2골에 모두 관여하면서 2-1 승리와 3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0위)보다 높은 순위이며 토트넘 선수 중 10위 안에 있는 선수는 손흥민이 유일하다.
경기가 끝나고 딘 스미스 애스턴빌라 감독은 "한 선수가 경기를 바꾸는 날이 있는데, 오늘은 손흥민이라는 뛰어난 선수가 경기장에 있었다"고 극찬했다.
이후 프리미어리그 사무국과 BBC 등 영국 언론들은 일제히 손흥민을 7라운드 이주의 팀에 선정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손흥민을 3위에 올려놓으면서 "손흥민은 2골을 모두 이끌었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았다. 90분 내내 공을 따내기 위해 경기장 모든 곳을 누볐다"며 "이것이 손흥민이라는 선수의 아름다움"이라고 치켜세웠다.
손흥민 위에 있는 두 명은 리버풀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와 맨체스터시티 미드필더 필 포덴이다.
7라운드 리버풀과 맨체스터시티와 경기에 선발 출전한 두 선수는 나란히 1골씩 주고받으며 눈도장을 찍었다.
포든은 손흥민과 마찬가지로 순위권 밖에서 단숨에 2위로 진입했고, 살라는 6라운드에 이어 7라운드에서도 1위를 지켰다.
살라는 현재 6골과 3개 도움으로 득점 1위, 최다 공격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황희찬의 두 골을 모두 도운 울버햄턴 스트라이커 라울 히메네스는 손흥민에 이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첫 골을 넣었던 지난 라운드에 이어 3계단 뛰어올랐다.
에버턴과 경기에서 교체로 들어가 득점하지 못한 호날두는 10위에서 6위로 내려앉았다. 사우샘프턴과 경기를 포함해 3경기 연속 무득점에 빠진 로멜루 루카쿠(첼시)는 3위에서 9위로 크게 떨어졌다.
1(유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2(신규). 필 포든(맨체스터시티)
3(신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4(↑3). 라울 히메네스(울버햄턴 원더러스)
5(신규). 데마라이 그레이(에버턴)
6(↓4). 알랑 생-막시맹(뉴캐슬 유나이티드)
7(↓2). 사이드 벤라마(웨스트햄 유나이티드)
8(신규). 브라이안 음뵈모(브렌트포드)
9(↓3). 로멜루 루카쿠(첼시)
10(↓6).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