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는 세계 축구 양대 산맥으로 평가 받고 있는 슈퍼스타다.
누가 더 낫다고 딱 부러지게 단정할 수 없을 정도로 둘의 실력은 ‘용호상박’이다.
호날두 팬들은 그가 세계 최고라고 주장하지만, 메시 팬들의 생각은 다르다.
장작 본인들의 생각은 어떨까?
영국의 유명 프로그램 ‘굿모닝 브리튼’의 전 공동 진행자 피어스 모건이 5일(한국시간) ‘더 데일리 메일’에 기고한 칼럼에 따르면, 호날두는 자신이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축구 선수(GOAT)라고 간접적으로 말했다.
모건은 이 칼럼에서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기 전 이탈리아 튜린의 한 식당에서 그와 함께 식사를 하면서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모건이 호날두에게 “지금까지 상대한 선수 중 최고는 누구냐?”라고 묻자 호날두는 생각하지도 않고 즉시 “메시‘라고 단호히 말했다.
그는 “정말이다. 메시가 내가 지금까지 상대한 선수 중 최고였다”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러면서 호날두는 모건에게 “하지만, 피어스, 그것은 잘못된 질문이다”라고 말한 뒤 소리 없이 활짝 웃었다.
이에 모건이 “좋다. 그럼 어떻게 물어야 하는데?”라고 하자 호날두는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축구 선수는 누구냐라고 물었어야지”라고 답했다.
GOAT는 자신이라는 점을 우회적으로 주장한 것이다.
호날두는 또 중요한 경기에는 어머니를 경기장에 오지 못하게 했다고 밝혔다. 너무 긴장해서 실신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한편, 호날두는 오는 1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7번 유니폼을 달고 맨유 복귀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