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 프리미어리그(EPL)로 이적한 스타들의 이름값은 대단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이번 여름 이적시장 기간 EPL 팀으로 이적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베스트 일레븐을 선정해 발표했다.
아직 이적시장이 약 4주 정도 남았지만 이번 여름에도 EPL 이적시장은 굉장히 뜨거웠다. 특히 공격수 이적이 활발했다. 공격진 삼각 편대로는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라힘 스털링(첼시), 가브리엘 제주스(아스널)가 선정됐다.
여기서 제일 기대가 높은 선수는 역시 홀란드다. 지난 시즌 맨시티는 공수에 있어서 유일한 약점이 믿을 만한 스트라이커의 부재였다. 이를 해결해주기 위해 홀란드를 데려온 맨시티다. 홀란드는 프리시즌 동안 기대감과 약간의 아쉬움을 동시에 보여줬다. 홀란드가 맨시티 색깔에 빠르게 녹아들기만 한다면 엄청난 파괴력을 보여줄 수 있다. 홀란드만큼 기대를 받고 있는 다윈 누녜스(리버풀)는 명단에 없었다.
홀란드가 맨시티로 이적하면서 아스널로 새롭게 둥지를 튼 제주스는 프리시즌에 그야말로 날라다녔다. 거의 매 경기 공격 포인트를 가동하면서 아스널에 이미 녹아든 모습이다. 스털링도 토마스 투헬 감독에게 중책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원은 칼빈 필립스(맨시티),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필리페 쿠티뉴(아스톤 빌라)였다. 리즈 유나이티드의 핵심인 필립스는 페르난지뉴의 후계자로 맨시티로 입성했다. 로드리와 치열한 주전 경쟁이 예상된다. 토트넘 레전드인 에릭센은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부름을 받고 맨유로 합류했다. 쿠티뉴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 임대로 빌라로 합류해 뛰어난 활약을 보인 뒤 이번 여름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수비진에는 제드 스펜스(토트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맨유), 칼리두 쿨리발리(첼시), 올렉산드르 진첸코(아스널)가 이름을 올렸다. 폭풍 영입을 진행한 토트넘이지만 스펜스만 선정됐다. 골키퍼 포지션에는 번리에서 뉴캐슬로 합류한 닉 포프가 자리했다. 아직 이적시장이 끝나지 않은 만큼 더 굵직한 이적이 성사될 수 있다.
- 출처 네이버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