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10명의 NBA 스카우트와 임원이 미국프로농구(NBA) 최고 선수 설문 조사에서 자신에게 단 1표도 주지 않은 것에 대해 “고맙다”고 비아냥댔다.
제임스는 21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나에게 한 표도 주지 않은 것을) 올 시즌을 위한 연료로 사용하겠다”고 적었다.자신을 무시한 결과를 비꼰 것이다.ESPN은 앞서 10명의 패널이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와 케빈 듀랜트(브루클린 네츠)에게 NBA 최고 선수 설문 조사에서 각각 5표를 줬다고 보도했다.제임스도 거론되기는 했으나 단 1표도 얻지 못했다.이에 제임스가 뿔이 난 것이다.10명의 패널은 아데토쿤보가 밀워키를 지난 시즌 NBA 우승으로 이끈 공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듀랜트는 밀워키와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제임스 하든과 카이리 어빙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고군분투한 점과 도쿄올림픽에서 미국 대표팀에 금메달을 안겨준 공이 인정된 것으로 전해졌다.제임스가 패널들의 외면을 받은 것은 나이와 부상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제임스는 12월에 만 37세가 된다.게다가 지난 3시즌 중 2시즌에서 부상 때문에 결장한 경기가 많았다.제임스는 지난 2019년 레이커스가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후 실시한 동일 설문조사에서도 단 1표도 얻지 못했다. 당시 패널은 20명이었다.제임스는 그러나, 지난해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에 있는 월트 디즈니 월드 리조트에서 열린 리그 버블 에서 레이커스를 NBA 우승으로 이끌었다.2020~2021 시즌에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피닉스 선즈에게 패해 조기 탈락했다.제임스의 단짝 앤서니 데이비스가 사타구니 염좌 부상으로 당한 것이 치명적이었다.레이커스는 이번 오프시즌에 ‘트리플더블 제조기’ 러셀 웨스트브룩을 비롯해 카멜로 앤서니와 드와이트 하워드 등 베테랑을 영입, NBA 정상 탈환을 노린다.
- 출처 네이버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