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 출신의 EPL 스타 플레이어 이브 비수마(25·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가 성폭행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안기고 있다.
가디언과 더 선 등 영국 매체들은 6일(현지시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에서 뛰고 있는 미드필더 비수마가 성폭행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현지 시간으로 6일 새벽 2시께 벌어졌다. 클럽이 위치한 한 마을에서 한 여성이 성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후 현지 경찰이 클럽으로 출동해 20대 남성 및 40대 남성을 성폭행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20대 남성은 비수마이며, 40대 남성은 그의 친구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브라이튼 구단은 소속 팀 선수 1명이 범죄 혐의로 경찰 수사에 협력하고 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구단은 "법적 절차에 따라 사건은 진행될 것이며, 더 이상 이 사건에 대해 클럽이 코멘트를 할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비수마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 및 아스날 등 빅클럽의 러브콜을 받은 차세대 스타 플레이어다. 하지만 이번 사건의 처리 결과에 따라 전성기를 선수 생활에 위기를 맞을 수도 있을 전망이다. 더 선은 "비수마가 수갑을 찬 채 경찰서로 연행됐다. 많은 이들이 그의 연행을 지켜봤다"고 전했다.
매체는 "사람들은 클럽에서 그가 체포되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는 현재 브라이튼 클럽의 최고 선수이기 때문이다. 확실히 사람들의 눈에 확 띄었다. 그런데 곧이어 그가 수갑을 찬 채 경찰한테 끌려가는 모습을 보고 훨씬 더 큰 충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비형 미드필더인 비수마는 레알 바마코(2014~2016)와 릴 OSC(2016~2018)를 거쳐 2018~19 시즌을 앞두고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에 입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