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네딘 지단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으면 어떤 선수들을 기용할까.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16일(한국 시간) 지단 감독이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대신해 맨유에 부임할 경우, 오는 21일 왓포드FC전에서 꾸릴 수 있는 베스트11을 공개했다.
매체는 “지단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시절 4-3-3 포메이션을 애용했다”며 선발 라인업을 예상했다. 왓포드전 기준 라인업인만큼, 기존 맨유 선수들만으로 짜였다.
최전방은 마커스 래시포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제이든 산초가 낙점받을 것으로 봤다. 중원에는 도니 판 더 비크, 프레드,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이름을 올렸다.
판 더 비크가 포함된 게 의외다. 그는 솔샤르 감독에게 철저히 외면받고 있다. 리그 2경기를 교체로 뛰었는데, 단 15분을 소화했다.
하지만 ‘익스프레스’는 지단 감독 체제에서 판 더 비크가 기회를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매체는 “폴 포그바가 다친 상황에서 지단 감독은 판 더 비크를 선택할 수 있다. 지단 감독은 레알 사령탑 시절 판 더 비크를 원했다”고 설명했다.
후방은 큰 변화가 없다. 포백 라인은 루크 쇼, 빅토르 린델로프, 해리 매과이어, 아론 완 비사카가 구축하고, 골문은 다비드 데 헤아가 지킬 거로 점쳤다.
한편 맨유의 솔샤르 감독 경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현지 다수 매체는 후임 후보들을 언급 중인데, 지단 감독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