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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전 석패에도 선수단 감싼 박항서… "선수들 잘못 아니다. 내 전술 탓" - 토토피아

  • 21-10-08
축구 뉴스
중국전 석패에도 선수단 감싼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박항서 감독이 중국전 패배의 이유를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베트남은 8일(이하 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3차전에서 2-3으로 패했다. 베트남은 사상 최초로 진출한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중국전의 패배로 3패(승점 0)를 기록해 B조 최하위까지 밀렸다.

베트남은 후반 35분까지 2골을 허용해 0-2로 끌려갔다. 하지만 후반 35분 호탄타이·후반 45분 응우옌 티엔린의 연속골로 10분 만에 2-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베트남은 마지막 30초를 남겨두고 우레이에게 극장골을 허용해 2-3으로 패했다.

박 감독은 경기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며 "2-2까지 따라간 것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아쉬운 점도 있지만 선수들은 실수가 있어야 성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베트남은 경기 막판에 결승골을 위해 공격적인 전략을 활용하다가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박 감독은 이에 대해 "선수들은 아무런 잘못이 없고 전술이 부족해서 졌다"며 "선수말고 감독의 탓"이라고 말했다.

이날 만회골을 터트린 티엔린은 "역전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너무 불행한 결과"라며 "하지만 이것이 축구고 다음 경기에선 반드시 승점을 챙기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베트남은 오는 13일 오만 술탄 스타디움에서 오만과의 4차전을 치른다.

- 출처 네이버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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