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가 본선 2달 앞두고 부상자 속출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지난 23일(현지시간) 프랑스 부상자 명단을 베스트 11을 짰다.
부상자 명단도 화려하다. 카림 벤제마를 비롯해 폴 포그바, 킹슬리 코망, 테오 에르난데스, 은골로 캉테, 루카 디뉴, 프레스넬 킴펨베, 마이크 메냥까지 전 포지션에 걸쳐 있다.
더구나 상당수는 프랑스 대표팀 주전이다. 아무리 선수층이 두터운 프랑스라 할 지라도 부상자 속출로 주전들이 대거 빠지는 건 큰 손실이다. 줄스 쿤데 마저 이번 A매치 기간 부상을 당하며, 베스트 11을 짤 정도다. 그만큼 프랑스 대표팀 상황이 심각하다.
프랑스가 걱정하는 이유는 괜한 것이 아니다. 지난 2002 한일월드컵에서 시작된 디펜딩 챔피언 조별리그 탈락 징크스가 20년 동안 이어지고 있다. 프랑스는 20년 전 그 수모를 당한 바 있다.
결국, 부상자 속출이 조별리그 탈락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프랑스는 추가 부상자 방지와 함께 기존 선수들의 회복을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