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1부리그) 파리 생제르맹(PSG)의 간판선수 중 한 명이지 '에이스'인 킬리안 음바페(23, 프랑스)가 유니폼을 바꿔입을 수 있었다. 그가 구단에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이적을 요청했던 사실을 털어놨다.
프랑스 매체 'RMC스포츠'는 4일(현지시간) 음바페와 가진 인터뷰를 공개했다. 음바페는 "지난 7월 PSG에 결별 의사를 전했다"며 "PSG가 대체 선수를 영입할 수 있도록 나를 보내는 대신 이적료를 받기를 원했다"고 밝혔다.
음바페는 여름 이적시장 동안 레알 마드리드행 소문이 났다. 레알 마드리드는 공격진 보강을 위해 음바페를 주목했다. 음바페 역시 예전부터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냈었다.
그러나 이적은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음바페와 계약이 1년 남은 PSG는 레알 마드리드가 제시한 1억9700만 파운드(약 3천181억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이적료 제안도 거절했다.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이 무산된 음바페지만 "PSG에 서운한 마음은 없다"고 했다. 그는 "파리는 내게 많은 것을 가져다준 구단"이라며 "지난 4년간 늘 행복했고 지금도 역시 그렇다"고 말했다.
음바페는 이어 "구단이 내가 떠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 나는 이곳에 머물 것"이라고 애정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