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두 단계 상승했다.
FIFA는 19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1월 남자 축구 랭킹을 발표했다. 10월 35위에 랭크되어 있던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1월 두 단계 상승한 33위가 됐다. 대한민국은 러시아와 호주를 넘어서 두 단계 상승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11월에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5, 6차전 아랍에미리트(UAE)와 이라크를 상대해 2승을 챙겼다.
한국은 지난 1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UAE를 상대로 전반 36분 황희찬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승리했다. 이후 17일 이라크 원정길에서 이재성, 손흥민, 정우영이 득점에 성공하며 3-0으로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A조 4승 2무를 기록해 5승 1무를 기록한 이란에 이어 조 2위를 유지했다.
아시아 1위는 이란이 차지했다. 이란은 지난 10월 22위에서 한 단계 상승한 21위에 올랐다. 아시아 2위 일본은 지난달보다 두 단계 하락하며 26위가 됐다. 3위 한국(33위)에 이어 호주(35위), 사우디아라비아(48위), 카타르(51위), 중국(74위)이 이름을 올렸다.
FIFA 랭킹 1위는 벨기에가 차지했다. 벨기에는 지난 2018년 10월 1위를 차지한 이후 꾸준하게 1위 자리를 지키게 됐다. 브라질, 프랑스, 잉글랜드, 아르헨티나 등이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