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 사령탑에 취임하면서 3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로 돌아왔다. 토트넘은 콘테 감독에게 거액의 연봉도 약속했다. 하지만 EPL 최고 대우는 아니었다.
2일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토트넘과 계약하면서 연봉 1,500만 파운드(약 242억원)를 받기로 했다. 엄청난 액수지만 이는 현재 EPL 감독 연봉 공동 2위에 해당한다. 콘테 감독 외에도 리버풀을 이끄는 위르겐 클롭 감독이 1,500만 파운드를 받고 있다.
연봉 1위는 맨체스터 시티 주젭 과르디올라 감독이었다. 2,000만 파운드(약 322억원)로 콘테, 클롭 감독보다 500만 파운드(약 81억원)가 더 많았다.
4위는 레스터 시티 브렌던 로저스 감독의 1,000만 파운드(약 161억원)였다. 이들 4명은 1,000만 파운드 이상을 수령하는 감독들이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750만 파운드(약 121억원)의 연봉을 받는 중이다.
콘테 감독은 지난 시즌 인터 밀란의 이탈리아 세리에 A 우승을 이끈 뒤 휴식 중이었다. 토트넘은 지난여름 콘테 감독 선임을 고려했으나 무산됐다. 콘테 감독은 감독 경질 얘기가 나오는 맨유 취임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누누 에르피리투 산투 감독과 결별한 토트넘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는 2016~2018년에 첼시를 이끌어 프리미어리그를 잘 안다. 두 시즌 동안 106경기 69승 17무 20패를 기록했다. 첼시에 2016/2017시즌 EPL 우승, 2017/2018시즌 FA컵 우승을 안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