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월드클래스다. 2021년 40경기에 출전해 14골 8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이 영국 매체 '인사이드 풋볼'이 선정한 2021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 손흥민은 디오구 조타,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공격진에 배치됐다.
영국 축구 매체 '인사이드 풋볼'는 2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2021년 EPL 올해의 팀(Team Of The Year)을 발표했다. 매체는 4-2-3-1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포지션별 EPL 최고의 선수 11명을 선정했다.
공격진은 손흥민, 디오구 조타, 모하메드 살라,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EPL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에 차지한 해리 케인이 빠지고 조타가 선정된 것에 논란이 있을 수도 있지만 2선 공격진은 이견이 없었다. 손흥민, 브루노, 살라다.
이번 시즌 세 선수의 활약은 인상적이다. 먼저 손흥민은 2021년 동안 손흥민은 토트넘 훗스퍼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파트너 해리 케인 부진, 동료 공격진들의 기나긴 침묵 등이 이어진 가운데에서 홀로 공격을 책임졌다. EPL에서만 8골 3도움을 올리며 맹활약을 했고, 2021년 총 40경기에 출전해 14골 8도움을 기록했다.
살라도 최고다. 살라는 이번 시즌 리그 20경기에 출전해 16골 8도움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에 올라와 있고, 조타는 10골 1도움으로 득점 2위에 랭크돼있다. 2021년 전체를 보면 케인이 앞설 수 있지만 이번 시즌 임팩트는 조타도 인상적이다. 공격형 미드필더로는 브루노가 선정됐다.
중원은 일카이 귄도간, 은골로 캉테가 선정됐다. 케빈 더 브라위너와 조르지뉴가 빠졌지만 귄도간과 캉테 역시 충분한 자격이 있다. 수비진은 이견이 없다. 주앙 칸셀루, 후벵 디아스, 안토니오 뤼디거,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포백에 포진한다. 골문은 에데르송이 지켰는데, 아무래도 지난 시즌 우승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