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실상부 월드클래스 그 자체다. 글로벌 매체에서 선정한 유럽파와 비유럽파의 가상 맞대결 라인업에 손흥민(29)이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매체 '스포츠 360'은 7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흥미로운 대결을 구상했다. 유럽 출신의 선수들과 비유럽 출신들의 선수들로 맞대결을 벌인다면 어떤 라인업이 성사될까였다. 해당 게시글은 빠르게 SNS 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먼저 유럽은 4-4-2 포메이션으로 구성됐다. 최전방은 독일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공격수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뮌헨)이 채워졌다. 미드필드 역시 화려하다. '리빙 레전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와 '라이징 스타' 킬리안 음바페(PSG)가 측면에 포진했으며 중원은 케빈 더 브라위너(맨시티)와 마르코 베라티(PSG)가 배치됐다.
4백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수비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좌측부터 앤디 로버트슨(리버풀), 라파엘 바란(맨유),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 주앙 칸셀루(맨시티)까지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포진했다. 골문은 슬로베니아의 수호신 얀 오블락(아틀레티코)가 지켰다.
비유럽도 화려하다. 대부분 남미 선수들로 구성된 가운데 포메이션은 4-2-3-1이 설정됐다. 최전방은 손흥민(토트넘)이었다. 시즌 초 해리 케인의 부재 속에 스트라이커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부분이 반영된 듯하다. 손흥민의 아래에는 '별 중에 별'들이 선정됐다. 네이마르(PSG), 리오넬 메시(PSG),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이 가세했다.
중원은 나이지리아 출신의 윌프레드 은디디(레스터)와 오랜 기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누비고 있는 카세미루(레알)가 지켰다. 4백은 알폰소 데이비스(뮌헨), 칼리두 쿨리발리(나폴리), 마르퀴뇨스(PSG), 아슈라프 하키미(PSG)가 메웠으며, 골키퍼 장갑은 지난여름 아르헨티나를 남미 챔피언으로 이끈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빌라)가 꼈다.
물론 가상의 대결이지만 입이 떡 벌어지는 '역대급' 스쿼드에 팬들 반응 역시 뜨거웠다. 팬들은 저마다 생각하는 최고의 선수들을 댓글에 남기며 의견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