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향한 찬사가 끊이지 않는다. 이탈리아 레전드 파비오 칸나바로도 엄지를 세웠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8일(한국 시간) “칸나바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공격수로 손흥민을 꼽았다. 손흥민이 자신에게 큰 인상을 줬다고 말했다”며 인터뷰를 전했다.
칸나바로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은 정말 강한 선수다. 손흥민은 내게 가장 인상 깊은 선수”라며 극찬했다.
이어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처럼 훌륭한 선수다. 하지만 나는 그들을 상대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을 것이다. 전성기 시절 칸나바로를 상대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힘든 일”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향한 찬사는 낯선 일이 아니다. 그러나 이번 칭찬은 특별하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최고 수비수가 기량을 인정했기 때문이다.
칸나바로는 역대급 수비수다. 화려한 수상 이력을 자랑한다. 현역 시절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이탈리아 대표팀의 우승을 이끌었고, 발롱도르를 거머쥐었다. 인터 밀란, 유벤투스, 레알 마드리드 등 명문 팀에서 다년간 활약했다.
은퇴 후에는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최근 광저우 헝다(중국)와 동행을 마쳤고, 현재는 무직이다. 그는 “영국에서 감독을 해보고 싶다.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마찬가지”라며 바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