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보카트 상대하는 벤투, "경험 풍부해...레바논과 달라" -먹튀검증커뮤니티 토토피아-
파울로 벤투 감독이 최종예선에서 맞붙을 이라크를 경계했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9월 A매치 기간에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오는 2일 이라크와 7일에는 레바논과 맞대결을 갖는다.
최종예선 출발을 앞두고 벤투 감독은 23일 오전 10시 30분 비대면 기자회견을 통해 9월 A매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벤투 감독은 뽑을 수 있는 최상의 자원들을 모두 선발했다. 주장 손흥민을 비롯해 황의조, 황희찬, 이재성 등 빅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을 모두 소집했다.
이라크와 레바논을 연달아 상대하는 벤투 감독은 "상대 분석 같은 경우 일반적인 프로세스를 통해 파악하고 있다. 상대의 장점, 약점을 파악해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고려해야 할 점은 9월에 상대하는 두 팀의 감독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레바논은 2차 예선에서 경기를 했기에 비교적 잘 알고 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라크에 대해 경계를 나타냈다. 벤투 감독은 "이라크는 조금 다른 상황이다. 이전 경기들을 코치들과 함께 분석할 예정이지만 이라크는 다양한 전술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는 팀이다. 이런 부분들을 어려움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라크는 다양한 포메이션을 활용하고 있다. 3백부터 5백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다. 이라크는 이란, 바레인 등이 중동의 강호들이 포함된 2차 예선 C조에서 단 1패(5승 2무 1패)만을 기록하며 최종예선에 진출했다.
감독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이라크는 지난달 31일 과거 2006 국제축구연맹(FIFA) 독일 월드컵에서 한국 국가대표팀을 이끌었던 딕 아드보카트 감독을 선임했다. 벤투 감독은 "새로 부임한 아드보카트 감독은 경험적으로 뛰어난 감독이다. 이 부분을 잘 고려해 준비할 것이다"라고 답변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과거 네덜란드, 벨기에, 세르비아 등 유럽에서 잔뼈 굵은 국가들을 이끌며 수십 년 동안 국제 대회를 경험한 감독이다. 아시아 축구에도 해박하다. 일찍이 아랍에미리트 감독을 맡았던 아드보카트 감독은 2005년 한국을 이끌고 월드컵에 진출하기도 했다. 이후 2006년 한국을 떠난 뒤 15년 만에 아시아로 돌아왔다.
이라크는 '백전노장'의 아드보카트 감독을 선임해 최종 예선을 준비하고 있다. 벤투 감독은 다양한 전술을 활용하는 이라크와 새로 부임한 아드보카트 감독을 경계하며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출처 네이버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