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의 재정 상황은 믿을 만 할까. 아직 영입생들을 등록하지 못하고 있다.
스페인 라리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르셀로나 선수단의 등번호를 공개했다. 등록된 선수들은 아직 지난 시즌에 뛰었던 얼굴들이다. 변화라면 19번을 달았던 페란 토레스가 11번으로 변경됐다는 정도만 반영됐다.
관심거리인 영입생들은 아직 등록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는 올여름 프랭크 케시에를 시작으로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하피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쥘 쿤데 등 5명을 영입했다. 재정 상황이 악화돼 공짜 영입만 가능할 것이라던 예상과 달리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었다.
그런데 아직도 바르셀로나의 재정은 불투명하다. 지금도 중계권료를 계속 판매해 부족한 부분을 메우고 있지만 선수 등록에 필요한 샐러리캡 여유까지 수입을 입증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라리가가 발표한 선수 등록 상황에서는 영입생 모두 확인하지 못했다.
물론 업데이트가 확실하게 된 것 같지는 않다. 셀타 비고로 이적한 오스카 밍게사가 아직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영입생이 한 명도 등록되지 않은 건 불안요소다. 개막을 일주일 앞두고 있어 바르셀로나의 움직임이 빨라져야 한다.
지금도 현지 언론을 통해 레반도프스키와 하피냐 등이 출전하지 못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속속 나오는 중이다. 상황에 따라 바르셀로나가 네 번째 레버를 당길 수 있다며 또 다른 수익원을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