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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루키' 장가연, 두대회 연속 16강행… 김민아·한지은 등은 탈락

  • 23-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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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루키' 장가연, 두대회 연속 16강행… 김민아·한지은 등은 탈락

개막투어에서 프로당구에 데뷔해 일약 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 '슈퍼루키' 장가연이 시즌 두번째 투어에서도 16강에 오르며 돌풍을 이어갔다.

장가연은 지난 5일 경기 안산시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박지현과의 2023-24시즌 2차투어 '실크로드&안산 LPBA 챔피언십 32강전에서 세트스코어 2-1(11-4 6-11 9-3)로 승리하며 16강에 합류했다.

초구를 잡은 장가연은 1세트를 9이닝만에 11-4로 따낸 후 2세트를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3세트 6-3으로 앞선 상태에서 돌입한 6이닝에서 남은 3점을 몰아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김가영과 함께 LPBA 통산 5회 우승으로 이 부문 최다 우승을 기록중인 임정숙도 이지연을 세트스코어 2-0(11-7 11-3)으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임정숙은 1세트를 승리했지만 20이닝까지 진행했을 정도로 썩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진 못했다. 하지만 2세트에서는 7이닝만에 세트를 마치며 가볍게 승리를 확정지었다.

반면 올시즌 개막투어 우승자 김민아를 비롯해 아마 랭킹 1위 한지은 등은 32강의 벽을 넘지 못했다.

김민아는 통산 두 차례 우승 경력을 자랑하는 강지은의 벽을 넘지 못했다. 강지은은 1세트를 11-9로 접전 끝에 따낸데 이어 2세트도 접전을 펼쳤지만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11-7로 잡아냈다.

개막투어에서 조기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64강에 오르며 프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던 한지은은 전애린에게 덜미를 잡혔다. 전애린은 1,2세트를 각각 11-8과 11-9로 따내며 한지은을 따돌렸다.

LPBA는 6일 저녁 6시30분 16강 일정을 시작한다. '당구 여제' 김가영은 사카이 아야코와 대결하고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는 김정미를 상대로 8강행을 노린다. 이밖에 임정숙 대 김민영, 장가연 대 김다희, 강지은 대 이우경 등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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