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핫스퍼가 다른 팀이 됐다.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남다른 행보를 자랑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와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에 출전하면서 스쿼드를 보강해야 했다. 이에 이전과 달리 돈을 적극적으로 투자하면서 선수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영입을 확정 지은 선수는 3명이다. 이반 페리시치와 프레이저 포스터를 영입하면서 왼쪽 윙백, 백업 골키퍼 보강에 성공했다. 여기에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서 2,500만 파운드(한화 약 390억 원)의 이적료로 이브 비수마를 품었다.
4호 영입은 히샬리송이다. 영국 언론 <디 애슬래틱>은 30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이 에버턴 FC과 히샬리송 이적에 합의했다. 이적료는 5,000만 파운드(한화 약 787억 원)에 옵션 1,000만 파운드(한화 약 157억 원)가 추가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오른쪽 윙백 제드 스펜스(미들즈브러 FC)까지 이적료를 합의 중이다.
중앙 수비수로는 FC 바르셀로나의 클레망 랑글레를 원하고 있다.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는 30일 "토트넘이 랑글레 임대를 두고 바르셀로나와 협상을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미 이적을 확정 지은 선수들과 이적이 유력한 선수들이 모두 가세할 경우 토트넘은 지는 시즌과 확연히 다른 라인업을 구성하게 된다. 축구통계사이트 <트렌스퍼마크트>는 같은 날 토트넘은 6명의 선수가 가세한 토트넘의 라인업을 공개했다.
손흥민과 헤리 케인을 포함해 지난 시즌 주축으로 뛰었던 선수들 중 절반 정도인 6명만 이름을 올리면서 달라진 모습을 자랑했다. 주전 라인업의 시장 가치는 무려 4억 100만 파운드(한화 약 6,300억 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