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원더골 무산에 벤투 감독도 아쉬운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손흥민은 11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UAE)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5차전에서 선발 출전해 대표팀 공격을 이끌었다. UAE를 상대로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인 손흥민은 전반 44분 인상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손흥민은 중앙선 부근에서 볼을 잡은 후 상대 진영을 단독 드리블 돌파하며 UAE 수비수들을 잇달아 돌파했다. 이후 손흥민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포스트를 강타했다.
손흥민의 플레이를 벤치앞에서 지켜보던 벤투 감독은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자 물병을 강하게 발로 차며 감정을 폭발 시켰다. 상대를 압도하는 개인능력으로 득점기회까지 만들어낸 손흥민은 변함없이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A매치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 손흥민은 UAE를 상대로 수차례 상대 골문을 두드렸다. 손흥민은 후반 29분 시도한 헤딩 슈팅은 크로스바를 맞춰 골운이 따르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후반 36분과 37분에는 페널티지역에서 잇단 슈팅을 때리는 등 상대 골문을 꾸준히 두드린 가운데 한국은 UAE전을 승리로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