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0세 이하 유럽육상선수권대회 1600m계주에서 은메달, 2019년 23세 이하 유럽선수권 1600m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지만, 이는 독일 대표팀 일원으로 계주에서 획득한 것이다. 유럽 및 국제육상경기연맹에서 주관한 대회의 개인종목 입상 경험은 아직 없다. 그러나 슈미트는 무엇보다 매혹적인 미모와 육감적인 몸매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훈련을 중단했던 슈미트가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훈련을 재개했다는 소식만으로 세계 언론이 떠들썩할 정도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운동선수가 다시 훈련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그러자 슈미트를 향한 관심과 함께 그녀의 SNS 팔로워 수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5월11일 오전 기준 슈미트는 인스타그램 78만6000명, 페이스북 1만2000명으로 약 80만명의 SNS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자메이카의 단거리 스타 우사인 볼트(34·은퇴)가 없는 지금 육상계 최고의 유명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슈미트 본인은 이런 관심이 부담스러운 눈치다. 슈미트는 10일 독일의 유력 신문 ‘발트’와의 인터뷰에서 “침대에 있었는데 팔로워 숫자가 1분마다 수백 명씩 늘어나서 깜짝 놀랐다”며 “세계적인 인기는 좋지만, 올림픽 금메달 같은 얘기가 나오면 정말 민망하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SNS 등을 통해 이상한 메시지가 들어오곤 한다. 플레이보이 촬영 제의도 받았지만 전부 거절했다”며 “나는 육상이 최우선이다. 스포츠로 인정받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