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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3골?' 메시 빈자리 파고든 뜻밖의 라리가 득점 선두 3인방 -먹튀검증커뮤니티 토토피아-

  • 21-08-24
해외축구 뉴스
'벌써 3골?' 메시 빈자리 파고든 뜻밖의 라리가 득점 선두 3인방 -먹튀검증커뮤니티 토토피아-
스페인 라리가 득점왕은 지난 5년 연속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의 몫이었다. 득점왕이 프랑스로 떠난 시즌 초반, 득점 선두가 어색한 선수들이 메시의 빈자리를 메우고 있다.

시즌 2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라리가 득점 순위 공동 1위에 올라있는 선수들의 이름은 예상 밖이다. 2경기 3골을 넣은 선수가 3명 있는데, 가장 먼저 1위로 올라선 선수는 앙헬 코레아(아틀레티코마드리드)다.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의 굳건한 신임을 받는 데 비해 활약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코레아는 시즌 초반 흐름이 좋다. 아틀레티코가 2경기 동안 기록한 3골을 모두 책임졌다. 1라운드 셀타비고전 선제골과 결승골을 터뜨렸고, 2라운드 엘체전에서는 전반 39분 아틀레티코의 승리를 이끄는 득점을 기록했다.

코레아는 간간이 괜찮은 모습을 보여줄 때도 팀의 주득점원으로 활약하는 선수는 아니었다. 앙투안 그리즈만(바르셀로나), 알바로 모라타(유벤투스), 루이스 수아레스(아틀레티코)와 같은 선수들이 주로 골을 넣었고, 코레아는 조력자 역할을 했다. 리그 10골을 기록한 시즌이 한차례도 없다. 가장 많은 골을 넣었던 지난 시즌 리그 전 경기인 38경기에 나서 9골을 넣었는데 이번 시즌 2경기 만에 3분의 1을 채웠다.

그래도 코레아는 다른 두 선수에 비하면 꽤 득점왕에 걸맞은 면모를 갖춘 편이다. 코레아와 같은 날 2라운드를 치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마드리드)도 3골을 넣고 있다. 레알의 네이마르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며 레알이 4,500만 유로(약 617억 원)를 투자한 유망주 비니시우스는 빠른 속도, 드리블 능력을 갖췄지만 항상 골결정력이 약점으로 꼽혔다. 레알에 합류한 뒤 세 시즌 간 리그 득점 기록이 3골을 넘은 시즌이 없었다. 출장 경기 수는 18, 29, 35경기로 늘었는데 득점은 2, 3, 3골에 그쳤다.

그런 비니시우스가 벌써 3골 고지에 올랐다. 2경기 연속 교체로 나서면서 이뤄낸 쾌거다. 몸값 비싼 베테랑 윙어 에덴 아자르, 가레스 베일에 밀려 벤치에서 시작한 비니시우스는 개막 라운드 데포르티보알라베스와의 경기에서 종료 직전 마수걸이 득점을 터뜨렸다. 이어 2라운드에서 레알이 레반테와 3-3 난타전을 벌일 때 2, 3번째 골을 넣었다. 레반테전 2골은 모두 결정력이 필요한 득점이었다. 첫 골 장면에서는 먼 거리를 드리블 돌파한 뒤 상대 수비의 견제를 받으면서도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두 번째 골은 슈팅 각도가 나오기 힘든 상황에서 살짝 찍어 찬 슈팅이 골대 맞고 들어갔다.

마지막으로 1위에 합류한 선수는 에릭 라멜라(세비야)다. 올여름 토트넘홋스퍼 생활을 마치고 브라이언 힐과 트레이드돼 세비야에 입단한 라멜라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보낸 8시즌을 아쉬워할 만한 모습으로 새 시즌을 맞이하고 있다. EPL 통산 17골, 최근 두 시즌 간 48경기 3골을 넣었는데 두 경기 만에 2년 동안 작성한 기록을 따라잡았다.

승격팀 라요바예카노와의 개막전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로 들어가 데뷔전을 치렀는데, 투입 10분 만에 라리가 데뷔골, 34분 만에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역시 하프타임에 교체 출전한 2라운드에서는 세비야의 극적인 승리를 이끄는 득점포를 터뜨려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후반 추가시간 골대 맞고 나온 공을 밀어 넣었다. 2012-2013시즌 AS로마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33경기 15골을 기록했던 라멜라는 새로운 무대에서 다시 한번 커리어 하이를 재현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고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 출처 네이버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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