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를 영입하며 고민을 해결할 수 있을까.
맨시티에는 전문 골게터가 없다. 지난 시즌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부상 여파로 제로톱 전술을 활용했다. 다행히 미드필더들의 득점이 고루 터지며 한 시즌을 매조지 했다.
하지만 새 시즌을 치르기 위해서는 걸출한 스트라이커 영입은 필수다. 맨시티가 지속해서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 영입을 시도한 이유다. 그러나 케인은 25일(한국 시간) 잔류를 선언했고, 맨시티는 재빨리 호날두 영입을 시도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맨시티가 꾸릴 수 있는 라인업을 공개했다. 호날두가 포함된 베스트11이다.
최전방에는 필 포든, 호날두, 라힘 스털링이 자리했다. 중원에는 잭 그릴리쉬, 로드리, 케빈 더 브라위너가 위치했고, 수비진에는 올렉산드르 진첸코, 후벵 디아스, 존 스톤스, 카일 워커가 이름을 올렸다. 수문장은 에데르송이다.
호날두 하나가 추가됐을 뿐인데, 무게감이 한층 더해졌다. 호날두는 어느덧 36세가 됐다. 그러나 여전한 골 감각을 자랑한다. 2020/202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29골을 몰아쳐 득점왕에 올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최다골(135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UCL 제패를 노리는 맨시티에 큰 힘이 될 거로 보인다.
물론 맨시티가 호날두를 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 이적 시장 마감이 단 5일 남았고, 아직 맨시티와 유벤투스 간 견해차가 있다.
26일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에 따르면 맨시티는 호날두를 공짜로 데려오고 싶어 한다. 그리고 호날두의 연봉으로 1,280만 파운드(약 206억 원)를 원하며 2년 계약을 생각 중이다. 하지만 유벤투스는 이적료로 2,140만 파운드(약 344억 원)를 바란다. 아직 맨시티의 공식 오퍼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