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프랑스와 아르헨티나의 '결승 빅 매치'가 성사됐습니다. 메시와 음바페, 두 축구 황제 간 대결도 관심입니다. 두 선수, 현재 같은 팀 소속이지만, 월드컵에선 우승컵을 놓고 양보할 수 없는 한 판 대결을 펼치게 됐습니다.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에서 우승을 노리는 메시가 웃게 될지 음바페가 또 한번 우승 트로피 맛을 볼지, 이것도 관전 포인틉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질주한 음바페의 패스, 메시는 가볍게 골망을 가릅니다.
파리 생제르맹에서 환상적인 호흡을 뽐내는 두 축구 황제가 월드컵 결승에서 적으로 맞붙습니다.
최고의 축구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 7차례 수상이 증명하듯, 메시는 지난 10년 간 세계 축구판을 지배한 역대 최고의 선수입니다.
하지만 딱 하나, 아직 월드컵 우승이 없습니다.
반면, 메시보다 11살이 어린 음바페는 이미 4년 전에 월드컵 우승을 맛보며 새로운 축구황제의 탄생을 알렸습니다.
프랑스가 60년 만에 2회 연속 월드컵 정상을 차지한다면, 진정한 음바페의 시대가 시작될 수 있습니다.
공교롭게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나란히 5골을 기록 중인 두 선수, 결승전에서 팀과 개인 성적 모두 결판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미호비 / 프랑스 축구팬
"아르헨티나는 프랑스에 맞설 수 없을 겁니다. 프랑스 힘내자"
벨라스케즈 / 아르헨티나 축구팬
"아르헨티나는 일요일 다시 이길 것이고, 메시의 해가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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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와 아르헨티나의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은 오는 19일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