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가 중대한 맞대결을 앞둔 가운데 통합 베스트11이 공개됐다.
맨유와 맨시티는 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현재 맨유는 승점 17점으로 5위에 올라있고, 맨시티는 승점 20점으로 3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번 맨더비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양 팀 모두에게 중요하다. 단순히 지역 라이벌 더비를 떠나서 최근 흐름을 이어가느냐, 흐름을 바꾸느냐의 싸움이다.
먼저 홈팀 맨유는 최근 부진을 이어오다가 지난 라운드 토트넘 홋스퍼를 3-0으로 격파하면서 무승 탈출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제 그 기세를 이어가 2연승과 함께 맨시티 추격에 나선다. 맨유는 만약 이날 승리하면 맨시티와 승점이 동률이 된다.
반면 원정팀 맨시티는 지난 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에 0-2로 충격패를 당하면서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선두 첼시와 격차도 5점 차로 벌어졌다. 분위기를 뒤집기 위해선 이날 승리가 그 어느 때보다 더 필사적인 이유다.
중대한 맞대결을 앞두고 축구 팬들의 모든 시선이 집중되는 가운데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양 팀 혼합 베스트11을 공개했다. 포메이션은 4-3-3 대형이다.
최전방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를 중심으로 필 포든(21)과 라힘 스털링(26)이 좌우에 선다. 중원은 케빈 더브라위너(30), 스콧 맥토미니(24), 브루노 페르난데스(27)가 꾸린다. 포백은 루크 쇼(26), 해리 매과이어(28), 후벵 디아스(24), 카일 워커(31)가 형성하고, 골문은 에데르송(28)이 지킨다.
다만 통합 베스트11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축구 팬들이 상당수였다. 매체에 따르면 매과이어가 포함된 것에 팬들은 의아함을 드러냈고, 맨유 선수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의견도 있었다. 또, 주앙 칸셀루(27), 잭 그릴리쉬(26), 로드리(25), 베르나르두 실바(27)가 빠진 것을 이해할 수 없는 의견도 존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