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에버턴 스타가 결국 전장에 끌려갔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군인이 부족하자 예비군 동원령을 내렸다. 그는 징집 대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강제징집당한 것이어서 더 충격적이다.
데일리스타는 29일 ‘전 에버턴 스타가 러시아 군대에 징집되었다’고 보도했다. 비운의 주인공은 전 에버턴의 미드필더였던 디니야르 빌랄레트디노프이다. 그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태어났고 2009년부터 12년까지 에버턴에서 뛰었다.
푸틴이 30만명 예비군 동원령을 내린 것이기에 이에 적합한 장정들은 입대해야 한다. 하지만 디나야르는 37살이다. 징집 대상연령은 35살까지이다. 이런 기준에 충족되지 않았음에도 그는 강제 징집되어서 전장으로 끌려갔기에 충격적이다.
에버턴을 떠난 후 그는 러시아로 돌아갔다. 그는 2012년에 러시아로 돌아가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안지 마하치칼라, 토르페도 모스크바, 루빈 카잔과 리투아니아의 리테리아이에서 3년을 더 뛰다가 2019년에 은퇴했다.
러시아 매체는 이에 대해서 그의 아버지의 반응으르 전했다. 아버지는 “디니야르는 정말로 소환장을 받았다. 군복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군에 복무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감정이 어던 것인지 말하기 어렵다. 이건 잘못된 일이다”라고 슬퍼했다.
이어 “아들은 선서를 했고 스포츠팀에서 복무했다. 법은 35세까지 사람에게 영장을 발급하고 있지만 아들은 37세이므로 대상이 아니다.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지만 총동원령이 아니고 부분동원령인데 끌려갔다”고 주장했다.
영국으로 진출하기전 디니예르는 로코모티브에서 뛰며 팀의 3관왕을 이끌었다. 20살에 성인 국가대표팀에 데뷔했다. A매치에는 총 46경기에 출장, 6골을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