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의 원소속팀 라이프치히(독일)가 황희찬의 맹활약에 대한 반가움을 나타냈다.
독일 슈포트버저는 29일(한국시간) 라이프치히의 크리스토퍼 피펠 기술이사와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황희찬은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로 2021-22시즌 울버햄튼(잉글랜드)에 합류해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피펠 기술이사는 지난해 많은 기대와 함께 라이프치히가 영입했던 공격수 황희찬과 쇠를로트가 올 시즌 임대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에 대해 "황희찬과 쇠를로트 모두 좋은 선수지만 좋은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며 "우리는 황희찬과 쇠를로트에게 맡아야 할 역할과 얼마나 경기에 출전할지 설명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우리는 열려있다. 황희찬과 쇠를로트는 경기를 뛰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결정했다"며 임대된 이유를 설명했다.
피펠 기술이사는 "우리는 임대보낸 선수들을 계속 지켜보고 있고 황희찬을 이번주에 만나 기뻤다. 여전히 우리 선수다. 아마 다음 여름 이적시장 기간에 우리에게 흥미로운 선수가 될 것"이라며 황희찬의 경기력을 꾸준히 지켜보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황희찬은 지난달 열린 왓포드전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과 함께 데뷔골까지 터트리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황희찬은 올 시즌 초반 4골을 터트리며 울버햄튼에서 팀내 최다 득점자로 활약 중인 가운데 울버햄튼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기록한 득점 중 절반 가까이를 혼자 성공시켰다. 황희찬과 쇠를로트가 임대된 라이프치히는 올 시즌을 앞두고 공격수 안드레 실바를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지만 안드레 실바는 시즌 초반 분데스리가 8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며 기대 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울버햄튼은 다음달 2일 에버튼을 상대로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를 치르는 가운데 황희찬은 올 시즌 리그 5호골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