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폭력 논란 속에 국내 무대를 떠난 이재영(PAOK 테살로니키)이 그리스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PAOK는 24일(한국시간) 그리스 에보스모스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아이아스 에보스모우와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0, 25-15, 25-16)으로 가볍게 이겼다.
이재영은 먼저 그리스 무대에 데뷔한 이다영과 함께 출전해 코트를 누볐다. 서브 득점을 포함해 양 팀 최다인 13득점을 올리며 그리스에서의 첫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이재영은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손발을 맞추기엔 (시간이) 많이 짧았는데 동료들이 도와준 덕분에 좋은 경기를 한 거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첫 경기에서부터 좋은 활약을 했다는 물음에는 “혼자 잘할 수 있던 건 아니다. 코치진과 동료들의 도움이 있어서 잘할 수 있었다”라며 공을 돌렸다.
이재영보다 먼저 데뷔전을 치렀던 이다영 역시 그리스배구연맹 선정 3라운드 MVP에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