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라멜라(세비야)가 토트넘 홋스퍼를 떠났어도 '캡틴' 위고 요리스의 최다 출장 기록 축하를 잊지 않았다.
토트넘 골키퍼 요리스는 지난 22일 열린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 출전해 통산 리그 3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토트넘 소속으로 역대 최다 출장 기록이다. 종전 대런 앤더튼의 299경기를 뛰어 넘은 요리스는 토트넘 선수단의 큰 축하를 받았다.
요리스는 "처음 토트넘과 계약할 때 300경기나 뛸 것으로 생각하지 못했다. 그래서 나 자신에게 더 자랑스럽다. 하지만 숫자에 집착하지 않고 해야할 일에 집중하겠다"며 "가장 중요한 건 승리다. 팬들에게 확신을 주고 싶다"라고 주장답게 개인보다 팀을 우선했다.
토트넘은 선수단 및 구단 관계자의 서명이 담긴 300경기 출장 기념 유니폼을 요리스에게 전달했다. 이를 구단 사회관게망서비스(SNS)에 알렸다. 무수히 많은 축하 메시지 속에 라멜라의 애틋한 감정도 보였다.
라멜라는 올여름 토트넘을 떠나 세비야로 이적했다. 한동안 주전 경쟁에서 밀려 교체 자원으로 활약하던 그는 유망주 브리안 힐 영입에 트레이드 카드로 포함돼 세비야 유니폼을 입었다.
팀은 달라졌지만 라멜라는 누구보다 요리스의 300경기 출장 소식을 반겼다. "나도 캡틴을 위해 그 셔츠에 사인을 하고 싶었다"라고 쫓기듯 토트넘을 떠난 현실에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한 라멜라는 "정말 축하해 요리스. 놀라운 프로페셔널에 더 훌륭한 인성. 사랑해 내 친구"라며 축하를 건넸다.한편 라멜라는 세비야에서 출발이 아주 좋다. 이적 후 2경기서 3골을 터뜨리며 세비야에 2연승을 안겼다.
- 출처 네이버뉴스 -